발전소 입지 선정부터 계약까지 – 설치 과정 A to Z
태양광 발전 부업을 결심한 후,
가장 먼저 마주한 질문은 이것이었다.
“어디에 설치할 수 있지?”
“설치하려면 무슨 절차부터 밟아야 하지?”
태양광 발전은 말 그대로 ‘발전소 사업’이기 때문에,
입지 선정 → 인허가 → 계약 → 시공까지 절차가 명확히 있어.
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경험하고 조사했던 내용을 중심으로,
설치까지의 전체 흐름을 A to Z로 정리해볼게.
1️⃣ 입지 선정 – 좋은 입지는 수익을 좌우한다
태양광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조량과 전력 계통 접근성이야.
좋은 입지는 결국 발전량이 높고, 유지 관리가 쉬운 곳이야.
✔️ 일조량
– 연평균 1,300시간 이상 확보되는 지역이 유리
– 산지보다는 평지 또는 지붕형이 더 안정적
✔️ 계통연계 가능성
– 한국전력(한전)의 변압기와 얼마나 가까운가
– 계통연계 불가 지역이면 수익화 불가능
✔️ 부지 조건
– 농지일 경우 ‘영농형 발전’으로 가능
– 산지나 임야는 벌목, 개발행위 허가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
Tip:
실제로 현장 방문을 하거나 위성 지도를 통해 일조 방향과 그림자 유무를 체크하는 게 중요해.
요즘은 분양업체에서 사전 검토된 부지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.
2️⃣ 분양 업체 선택 – 반드시 비교, 또 비교
나는 처음부터 내 땅에 설치하는 게 아니라
**‘분양형 발전소’**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어.
이 방식은 초기 진입장벽은 낮지만, 업체 선택이 매우 중요해.
✔️ 계약 이력과 후기 확인
– 블로그 후기, 카페, 유튜브에서 실제 운영자 경험 필독
✔️ REC 수익 포함 여부 확인
– SMP만 주는 계약은 수익이 현저히 낮음
– 고정가격계약(FIT)으로 REC까지 포함된 구조 추천
✔️ 무상 A/S 및 보험 포함 여부
– 모듈, 인버터 등 주요 부품의 A/S 기간이 5년 이상인지 체크
✔️ 계약서 주요 항목 확인
– 설치 완료 예정일, 수익 정산 방식, 책임 소재 등
– ‘하자보증보험’ 가입 여부 확인!
3️⃣ 계약 체결 – 발전소도 ‘부동산’처럼 꼼꼼히
계약 단계에선 반드시 다음 문서를 요구해야 해.
📄 사업계획서 (수익 모델 포함)
– 월 예상 발전량 / SMP·REC 단가 / 연수익 추정
📄 설치 도면 & 설계자료
– 태양광 패널 브랜드, 용량, 인버터 명칭 확인
📄 한전 인입 확인서
– 계통연계 가능 여부를 공식적으로 증빙
📄 발전사업허가 증빙자료
– 이게 있어야 사업자가 전력거래를 할 수 있어
Tip:
공사비 외에 한전 인입비, 인허가 수수료, 등록세 등
추가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꼭 체크해야 해!
4️⃣ 설치 & 한전 계통연계
계약 후엔 다음 순서로 진행돼.
-
기초공사 + 구조물 설치
-
패널 및 인버터 시공
-
한국전력 계통 연계 신청
-
완공 후 전기 생산 개시
대부분은 분양 업체가 이 전체 과정을 대행해주지만,
계통연계 지연이 발생할 경우 몇 개월 수익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
계약서에 공사 지연 시 책임 조항을 넣는 게 좋아.
마무리 – 설치까지 왔지만, 진짜는 이제부터
이렇게 해서 나는 약 9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계약을 마쳤다.
위치는 충남권 일조량 우수 지역.
한전 연계 가능 여부와 보험 조건까지 체크하고 서명했다.
지금은 시공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중이고,
곧 매달 정산되는 발전량과 수익 데이터를 기록할 예정이다.
태양광 발전은 단순히 설치로 끝나는 게 아니다.
이후 유지 관리, 보험, 발전 효율 분석 등도 이어지는 중요한 업무야.
하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!